AI, 독립운동가의 흑백 사진에 생명을 불어넣다일제의 죄수복 대신 티셔츠에 반바지를 입고 밀짚모자를 쓴 유관순 열사가 계곡의 바위에 앉아 정면을 바라본다. 수박을 한 입 베어 물고는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인사한다. 1941년 촬영된 윤동주 시인의 연희전문학교 졸업사진이 불현듯 컬러로 바뀌며 시점도 정면에서 옆모습으로 바뀐다. 그가 손으로 마른세수를 한 뒤 어딘가를 가만히 응시한다. 한쪽 눈에는 눈물이 맺혀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오래된 흑백사진 속 독립운동가의 사진을 컬러로 복원하고, 생생한 움직임까지 추가한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다. 민간에서 시작된 AI 복원, 그 따뜻한 울림구독자 약 4만6천명의 유튜버 'Ai 기억복원소'(@기억복원소)는 독립운동가의 AI 복원 영상을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