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했던 거실, 따스한 쉼터로의 변신을 꿈꾸다오래된 아파트, 썰렁한 거실 풍경이 늘 마음에 걸렸습니다. 차가운 느낌의 벽과 낡은 소파는 집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편안함 대신 왠지 모를 답답함을 안겨주었죠. 특히 겨울이면 더욱 춥게 느껴지는 거실은 가족 구성원 모두에게 '그저 잠시 머무는 공간'일 뿐이었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진정한 의미의 '쉼'을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이 있었죠. 운명처럼 다가온 카멜색 소파, 첫 만남의 설렘그러던 중, 우연히 삼익가구 사이먼 통가죽 소파를 발견했습니다. 톤 다운된 카멜색의 고급스러운 자태는 마치 오래된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제 마음을 사로잡았죠. 사진으로만 보았지만, 부드러운 가죽의 질감과 넉넉한 사이즈는 '이거다!'라는 확신을 주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