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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이어진 '아빠의 편지', 딸의 인생을 바꾼 기적

뉴스룸 12322 2025. 9. 2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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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매일 아침 배달된 아버지의 묵상

최진석 경남 참사랑연합의원장은 17년간 매일 두 딸을 위해 묵상글을 쓰고 휴대전화로 전송했다보인씨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사회인이 된 지금까지 17년간 아빠의 묵상글을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이 특별하고도 끈끈한 부녀 관계의 비결이 궁금해 만났다.

 

 

 

 

딸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아버지의 마음

최 원장은 자신을 ‘33년차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시골교회 장로’라고 소개했다. 그는 “‘의료진을 만나기 어려운 이들의 건강을 맡고 싶다’는 생각으로 도시에서 시골로 근무지를 옮겼다”고 했다그는 묵상글을 쓰기 시작한 건 첫 자녀인 보인씨를 얻고부터다최 원장은 “아빠인 나는 무엇으로 자녀에게 생기, 즉 영적 생명력을 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그 고민의 결과가 매일 저녁 기도와 묵상글”이라고 말했다.

 

 

 

 

묵상글, 딸의 삶을 비추는 등불

그는 취침 시간 한 시간 전부터 각종 주석과 설교문을 활용해 내일 묵상글에 사용할 본문 내용을 해석한다. 병원에 도착해 30분 내 글을 쓰고 이를 전송하면 완성이다. 그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17년간 매일 이런 식으로 묵상글을 썼다”고 했다. 최 원장은 유년 시절 한 이단 종파 때문에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아픔이 있다.

 

 

 

 

사교육 대신, 교리를 가르치다

‘하나님을 알고 나 자신의 비참함을 알며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아는 게 전부’라는 아빠의 철학은 자녀교육법에도 그대로 반영했다. 사교육을 아예 안 한 건 아니다. 그 교육이 국·영·수 같은 주요 과목이 아니라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 하이델베르크 교리문답 등의 교리 공부였다는 게 차이다. 자녀들 방학을 맞아 지인 가족과 떠난 여행에선 한 신학교 교수를 초청해 ‘교회사 세미나’도 열었다.

 

 

 

 

딸, 아버지의 진심을 깨닫다

보인씨는 “아빠는 단 한 번도 저와 동생에게 공부하라고 강요한 적이 없었다”며 “너무 하지 말라니까 반발심에 공부를 스스로 더 열심히 했다”며 웃었다그는 “우리 집 교육 철학에 처음부터 다 공감한 건 아니었지만 대학에 진학하고 사회에 진출하면서 아빠의 진심을 점차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보인씨는 “문자 메시지로, 때론 이메일과 전화통화로 아빠가 전해온 메시지는 유학 생활의 피로와 불안을 덜어줬다”고 했다.

 

 

 

 

아버지의 메시지, 영원한 유산으로

책에는 자녀교육법뿐 아니라 최 원장의 유년 시절과 회심기, 결혼 과정과 대인관계법 등 생애 전반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는 “딸과 그간 보낸 메시지를 정리하며 내린 결론이 있다. ‘어떻게 살아왔든 그래도 괜찮다’는 것”이라며 “‘탕자처럼 실패하고 망하고 욕먹어도 괜찮다. 하나님이 있으니까.’ 모두에게 이 말을 꼭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최 원장의 바람은 그의 메시지가 딸의 인생길을 문득문득 비추는 것이다.

 

 

 

 

결론: 17년의 사랑, 딸의 인생을 밝히다

최진석 원장의 17년간의 묵상은 딸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신앙과 삶의 가치를 공유하며 끈끈한 유대감을 형성했습니다. 아버지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는 딸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었고, 험난한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최진석 원장이 묵상글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딸 보인씨를 얻고,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하며 영적 생명력을 주기 위해 묵상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Q.보인씨에게 묵상글은 어떤 의미를 가지나요?

A.유학 생활의 피로와 불안을 덜어주는 위로이자, 인생의 길잡이,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유산입니다.

 

Q.최 원장의 교육 철학은 무엇인가요?

A.세속적인 성공보다 신앙과 인격을 강조하며, 교리 교육을 통해 자녀의 영적 성장을 돕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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