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업계, 허위 경력 논란에 휩싸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때 아닌 ‘허위경력’ 불똥이 튀었다. 제21대 대선 당시 외신 기자를 사칭해 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선 후보 마크맨 역할을 했던 A씨 논란이 IT 업계로 번지고 있다. A씨는 구글 웨이모, 넷플릭스, 메타 플랫폼, 유튜브 등의 근무 경력을 내세워, IT 업계 곳곳에서 활동했다.
A씨, 화려한 경력의 실체는?
하지만 그가 밝힌 빅테크 근무 이력이 허위인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다. A씨는 국내외 IT 업체에 근무 중인 이들과 친분을 과시하거나, 허위로 내세운 빅테크 경력으로 미국 명문 대학 대상 리쿠르팅 행사에 채용 담당자로 참여를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스타트업은 업무에 차질을 겪고 금전적인 손해까지 본 것으로 파악됐다.
구글 웨이모, 넷플릭스, 메타… 허위 경력의 민낯
3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자신의 주요 경력으로 구글 웨이모 테크 리더, 메타 플랫폼 테크 리더, 넷플릭스 비전 엔지니어의 근무 이력 등을 내세워 IT 업계에서 활동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구글 웨이모, 넷플릭스 이력은 허위로 드러났다. 메타 이력 역시 허위가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다.
웨이모 한국 지사? 허황된 꿈
우선 A씨가 이력으로 밝힌 웨이모는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의 자회사다. 미국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기술을 개발 중이다. A씨 명함에는 ‘웨이모 한국 지사’라는 내용이 기재돼 있었다. 그와 접촉했던 이들은 의아했다는 후문이다. 웨이모가 국내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사업을 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명함에 기재된 사무실 주소도 허위였다. 해당 빌딩과 여기에 입주한 공유오피스에도 웨이모 한국지사는 이전에도, 현재도 입주한 이력이 없었다. A씨는 주변에 “웨이모 한국 지사 설립 중”이라고 설명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리쿠르팅 행사 '스피커' 섭외 시도, 스타트업 피해
A씨가 미국 하버드대 등 6개 대학 리크루팅 행사에 구글 웨이모 테크리드 이력을 앞세워 ‘스피커’로 참여를 시도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해당 행사는 국내 스타트업이 진행한 것으로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참여했다. A씨 참여는 무산됐지만, 이 과정에서 행사를 기획한 스타트업은 준비에 차질을 빚고 금전적인 손실까지 봐야 했다.
가짜 친분 과시, 끊이지 않는 의혹
아울러 A씨는 유명 IT 업계 종사자, 기자와의 친분도 과시했다. A씨는 특정 회사와 프로젝트 과정에서 C 대표에게 쿠팡 HR 외국인 임원 D씨와 식사 자리를 제안하기도 했다. 확인 결과 올해 3월 퇴사한 외국인 직원은 임원이 아닌 차장급이었다. D씨도 “(A씨가 C 대표에게 전달한 명함이) 내 것은 맞는데, A씨가 누군지 모른다”고 확인했다. 모 인터넷 언론사 기자와 친분을 자랑하며 C 대표에게 인터뷰를 제안한 사실도 있었다. C 대표는 “A씨가 타인으로부터 인정받은 욕구가 굉장히 강한 것처럼 보였다”며 “피해를 본 업체들이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밝혔다.
핵심 요약: IT 업계 허위 경력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IT 업계에서 화려한 경력을 내세운 A씨의 허위 행각이 드러나면서, 신뢰성에 큰 타격을 입었다. 구글 웨이모, 넷플릭스 등에서 근무한 적이 없으며, 가짜 명함과 허위 정보를 통해 여러 스타트업과 개인에게 금전적, 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IT 업계의 투명성과 진실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Q.A씨는 왜 허위 경력을 사용했나요?
A.타인에게 인정받고, IT 업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Q.피해를 입은 스타트업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A.법적 대응을 포함하여,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Q.이 사건이 IT 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요?
A.업계 전반의 신뢰도 하락과 함께, 검증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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