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님의 블로그

청년기의 빈곤, 늦어지는 생애 주기청년기 빈곤 경험이 취업이나 분가·결혼 등을 늦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빈곤을 겪은 청년들은 그렇지 않은 청년들에 비해 졸업, 취업, 분가, 결혼의 네 가지 생애사 단계를 모두 경험하는 비율이 낮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어려움을 넘어 사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데이터가 보여주는 현실: 빈곤과 생애사 이행의 상관관계연구진은 24~39세 1200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빈곤이 청년들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39세의 경우 빈곤 경험이 없는 청년은 48.69%가 네 가지 생애사를 모두 경험했지만, 빈곤 청년은 35.26%만이 모든 단계를 거쳤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빈곤이 청년들의 미..

워홀 열풍, 청년들의 새로운 선택?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국내 청년들 사이에서 워킹홀리데이(워홀)에 대한 관심이 뜨겁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끝없는 취업 준비 기간 동안, 해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고 여기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워홀은 만 18세부터 35세까지의 청년들이 협정을 맺은 국가에서 관광, 취업, 어학연수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한국은 26개 국가 및 지역과 워홀 협정을 맺었으며, 영국과는 청년교류제도(YMS) 협정을 통해 교류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워홀을 통해 젊은 세대들은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워홀, 3년 만에 7.7배 급증호주, 캐나다, 일본으로의 워홀 비자 발급자 수가 2024년에 3만 2,620명으로..

과시적 소비, SNS를 타고 번지다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5성급 호텔에서의 프러포즈와 명품 가방 증정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레스토랑에서 반지와 꽃다발을 주고받던 방식에서 벗어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초호화 프러포즈'가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이는 젊은 층의 과시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에게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안겨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됩니다. 5성급 호텔과 명품, 프러포즈의 필수 요소?성신여대 소비자산업학과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젊은 세대의 프러포즈 문화는 5성급 호텔과 명품 가방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프러포즈'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글 128건을 조사한 결과, 프러포즈 장소로 호텔이 ..

노란봉투법, 무엇이 문제인가?오세훈 서울시장이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에 대해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는 이 법안이 청년들의 미래를 갉아먹는 '경제 악법'이라고 강하게 주장하며,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오 시장은 노란봉투법이 통과될 경우, 기업들의 해외 이탈과 외국 기업의 국내 투자를 위축시켜 일자리가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그는 특히, 이미 고용 시장에서 기득권을 확보한 세력만을 보호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청년들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쉬는 청년 42만 명: 절망의 현실오 시장은 20대 청년 중 일도 구직도 하지 않는 '쉬는 청년'이 42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청년들의 절망적인 현..

청년도약계좌, '희망'에서 '좌절'로?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기 위해 야심차게 시작된 '청년도약계좌'가 예상치 못한 난관에 직면했습니다. 높은 금리 혜택에도 불구하고, 중도 해지율이 급증하며 청년들의 고단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5년이라는 긴 만기 기간, 불안정한 소득, 치솟는 물가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이 글에서는 청년도약계좌의 현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중도 해지율 급증의 원인을 심층적으로 파헤쳐 봅니다. 중도 해지율, 2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청년도약계좌의 중도 해지율은 2023년 말 8.2%에서 지난달 말 15.9%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2년도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로, 225만 명의 가입자 중 35만 8천 명이 중도 해지를 ..

생활고에 눈이 멀어…20대 남성의 위험한 선택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동부지법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사기, 사기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20세)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명령했습니다. A씨는 1년 동안 50차례에 걸쳐 택시 사고를 위장, 합의금을 챙기려 했습니다. 그의 범행 수법은 치밀했지만, 결국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 사건은 금전적인 어려움이 젊은 청년에게 어떤 그릇된 선택을 하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안타까운 사례입니다. 사회적으로도 보험 사기의 심각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택시 기사들을 속인 A씨의 수법: '발 접촉 사고'의 비밀A씨는 지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