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360억 투입, 사라진 15만 마리개 식용 종식을 목표로 시행된 '개 식용 종식 사업'이 1년 만에 15만 마리의 식용견을 '사라지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 투입된 예산은 360억 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떤 방식으로 처분되었는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부족한 상황이다. 지자체 보호 '0', 식용 외 전환 '0.3%'문제는 사라진 개들의 행방이다. 지자체가 인수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용견은 단 한 마리도 없었고, 농장주가 개를 입양 보내는 등 '식용 외'로 전환된 경우는 0.3%에 불과했다. 대부분 식용 목적으로 소비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농장주는 돈을 벌고, 개는 사라지고...정부는 폐업하는 육견 농가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사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