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규제, 목동을 덮치다
서울 양천구 목동 재건축 단지 주민들이 ICAO(국제민간항공기구)의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에 대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수도권 서부의 발전을 가로막는 과도한 규제'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수년간 준비해 온 재건축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CAO 개정안, 무엇이 문제인가?
ICAO가 8월 발효를 예고한 고도제한 개정안은 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구역을 '수평표면'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의 건축물 고도를 최대 90m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기준이 국내에 적용될 경우, 지금까지 고도 제한 대상이 아니었던 목동은 물론 영등포, 마포, 부천, 김포 등 수도권 서부 다수 지역이 새롭게 규제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목동 재건축 연합회의 절박한 외침
목동 14개 단지의 재건축 조합 및 추진 준비위원회로 구성된 '목동 재건축 연합회(목재련)'는 황희 국회의원(양천갑)과 간담회를 갖고 ICAO의 고도제한 기준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습니다. 목재련은 이번 고도제한 강화가 목동 재건축뿐 아니라 서울 및 수도권 전역의 도시정비 사업 전반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강조하며, 김포공항 이전을 검토하고, 국토교통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주민들의 주거 환경, 재산권 침해 우려
목재련 회장은 항공기술 발전과 도시 고밀화 현실을 고려하여 고도 기준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개정안은 오히려 규제를 강화하는 역행적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는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 기회와 재산권을 사실상 봉쇄하는 것이라는 강력한 주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권의 움직임과 향후 전망
황희 의원은 목동 주민들의 우려를 국회와 정부에 적극 전달하고 제도적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목재련은 이번 사안이 특정 지역만의 문제가 아닌, 수도권 전체의 도시계획과 주거권에 직결되는 사안이라며, 과도한 규제에 맞서 끝까지 단결하여 대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이 필요하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할 것입니다.
목동 주민들의 요구사항
목재련은 △김포공항 이전 검토 △국토교통부의 명확한 반대 입장 표명 △지형과 도시밀도를 고려한 유연한 기준 적용 △수도권 지자체 간 공동 대응 체계 구축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러한 요구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 그리고 목동 재건축 사업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핵심만 콕!
김포공항 고도 제한 개정안으로 인해 목동 재건축 사업이 위기에 놓였습니다. 주민들은 강력하게 반발하며, 김포공항 이전, 규제 완화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고도제한 개정안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요?
A.김포공항 반경 약 11~13km 구역의 건축물 고도를 최대 90m 이하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Q.목동 주민들은 왜 고도제한에 반대하나요?
A.재건축 사업 좌초, 주거 환경 및 재산권 침해를 우려하기 때문입니다.
Q.앞으로 이 문제는 어떻게 해결될까요?
A.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대응,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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