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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림 대란, 자영업자 '가격 인상' 고민… 폭염이 부른 식품 물가 상승

뉴스룸 12322 2025. 7. 2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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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생크림 대란', 자영업자들의 고통

기록적인 폭염으로 외식물가 인상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서울 노원구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백모씨는 최근 ‘생크림 대란’으로 디저트 가격 인상을 고민 중입니다. 백씨는 “음료와 디저트 핵심 재료인데 구하기도 힘들뿐더러 말도 못하게 비싸다”며 “대체재인 동물성 휘핑크림도 값이 올라서 원가 부담이 너무 커졌다. 여름 내내 이 상황이 지속되면 가격 인상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생크림 품절, 어디서부터 시작되었나

국민일보가 21~22일 서울 시내 주요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생크림 판매 현황을 취재한 결과 ‘품절’과 ‘입고 지연’ 상태가 지속 중입니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자사몰과 쿠팡·컬리 등 주요 플랫폼에서 생크림을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일부 오픈마켓에서는 500㎖ 기준 생크림 가격이 1만7000~1만8000원에 이른다. 평소보다 배 가까이 올랐습니다.

 

 

 

 

기후위기가 몰고 온 나비효과: 폭염과 원유 생산량 급감

생크림 품절사태를 빚은 핵심 원인도 ‘기후위기’에 있습니다이 경우엔 폭염이 문제입니다. 국내 젖소 대부분을 차지하는 홀스타인 품종은 높은 기온에 민감해 여름철 원유 생산량이 급감합니다. 이달 초부터 본격화한 폭염은 젖소의 생산성을 뚝 떨어뜨렸습니다.

 

 

 

 

수치로 확인되는 공급 부족, 커지는 자영업자들의 불안

공급 부족은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유제품 소비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했지만, 생크림 공급은 수요의 70% 수준에 그치는 상황입니다.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안정적 공급처가 없는 이들끼리 생크림 수급이 가능한 납품처를 공유하거나 대체재 활용 노하우를 나누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후위기의 그림자: 버터와 크림 가격 상승

우리나라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블룸버그는 최근 “유럽의 폭염과 공급망 불안으로 버터와 크림 가격 상황이 당분간 나아지기 어렵다”며 “올해 유럽과 뉴질랜드의 버터 재고는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식품·외식 물가에 미치는 영향: 수입 의존도의 딜레마

글로벌 기후위기는 한국 식품·외식물가에까지 여파를 미칩니다. 밀가루, 설탕 등 주요 식품 원재료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이기 때문입니다. 밀가루의 국내산 사용 비중은 0.2%에 불과하고, 백설탕은 사실상 전량 수입합니다.

 

 

 

 

생크림 대란, 기후변화가 불러온 식품 물가 상승의 서막

폭염으로 인한 생크림 품절 사태는 단순히 한 품목의 문제를 넘어, 기후변화가 식품 가격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자영업자들은 가격 인상 압박에 직면했고, 소비자들은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 산업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지속 가능한 해결책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생크림 품절 사태의 주요 원인은 무엇인가요?

A.폭염으로 인한 젖소의 원유 생산량 감소가 주요 원인입니다. 높은 기온에 민감한 홀스타인 품종의 특성상, 여름철 폭염은 원유 생산량을 급감시키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Q.자영업자들은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요?

A.생크림 수급이 가능한 납품처를 공유하고, 대체재 활용 노하우를 나누는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가격 인상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Q.앞으로 식품 물가 전망은 어떻게 예상되나요?

A.유럽의 폭염과 공급망 불안으로 버터와 크림 가격 상승이 예상되며, 국내 역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식품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외식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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