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소녀에서 156명의 엄마가 되기까지: 인순이, 펄벅재단 '올해의 여성상' 수상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인순이
국민 가수 인순이 씨가 펄벅인터내셔널의 ‘영향력 있는 여성상’을 수상하며, 잊을 수 없는 숫자 ‘1208’과의 인연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어린 시절 펄벅재단의 후원을 받으며 성장한 그녀는, 이제는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대한민국에서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자신에게 꿈과 성공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최선을 다해 인생을 살아왔다고 말합니다. 이번 수상은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을 세상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다문화 대안학교 ‘해밀’ 설립: 인순이의 따뜻한 손길
인순이 씨가 2013년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설립한 대안학교 ‘해밀’은 그녀의 따뜻한 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미국 흑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그녀는 혼혈 아이들의 아픔을 이해하고, 그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사비를 털어 학교를 설립했습니다. 현재 해밀학교 이사장으로서, 인순이 씨는 12년 넘게 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해밀학교는 현재 약 56명의 학생들과 100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며,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을 돕고 있습니다.
156명의 아이들을 품에 안다: 인순이의 '친정엄마' 되기
인순이 씨는 해밀학교를 통해 156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친정엄마’가 되기를 자처합니다. 그녀는 가르치는 사람이 아닌, 자신의 삶을 통해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달합니다. 인순이 씨는 아이들이 받았던 도움을 되돌려주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갖기를 소망합니다. 그녀의 목표는 아이들이 긍정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수상 소감: 감사와 헌신
인순이 씨는 펄벅재단 ‘영향력 있는 여성상’ 수상 소감에서 “용감한 나라의 아버지를 주시고 동트는 나라의 어머니를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이제야 내가 아버지의 나라에서도 인정받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녀의 수상은 펄벅재단의 후원을 받았던 아동이 수상자가 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과거의 자신에게 보내는 메시지: 함께 견뎌내고 버텨내자
인순이 씨는 과거의 자신처럼 길을 잃고 방황하는 다문화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간다는 건 힘든 일이지만 살아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 같아.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심사숙고하고 길을 잘 찾는다면 네가 원하는 그 방향으로 갈 수 있어. 한번 살아보자. 그리고 함께 견뎌내보고 버텨보자”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격려하고 있습니다.
결론: 인순이, 희망을 노래하다
인순이 씨는 어린 시절의 아픔을 딛고, 156명의 아이들을 품에 안으며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펄벅재단 ‘올해의 여성상’ 수상은 그녀의 헌신적인 노력을 기리는 동시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인순이 씨는 앞으로도 아이들의 ‘친정엄마’로서, 그들의 성장을 돕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독자들이 자주 묻는 질문
Q.해밀학교는 어떻게 운영되나요?
A.해밀학교는 전액 무료로 운영되며, 국가 지원과 후원금, 인순이 씨의 사재로 운영됩니다.
Q.인순이 씨가 생각하는 가장 기억에 남는 졸업생은 누구인가요?
A.고려인 3세 엄마를 둔 아이로, 해밀학교 졸업 후 외고와 교대에 진학한 학생입니다.
Q.인순이 씨가 아이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어려운 사람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는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