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700선 붕괴 위협? 전문가들이 경고하는 하반기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
예상 밖의 세제 개편안, 증시 부양 의지에 찬물을 끼얹다
2021년 7월, 코스피지수가 3300선을 눈앞에 두었지만, 예상치 못한 하락으로 3200선마저 내주었습니다. 이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 발표에 실망한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의 매도세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새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타던 국내 증시가 4년 전의 악몽을 되풀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증세 위주의 세제 개편안을 대폭 수정해야 코스피지수 추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정책 발표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이는 곧 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전문가들의 경고: 2700선 붕괴 가능성, 엇박자 정책이 시장을 교란하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증시 부양 의지가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었음을 강조하며, 신뢰 회복 조치가 없다면 추가적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와 배당소득 분리과세 혜택 축소 등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조금 기대하게 하고 깜짝 호재를 내야 증시에 긍정적인데 큰 기대를 품게 하고 되레 실망스러운 정책을 내놓은 엇박자가 시장을 교란했다”고 지적하며, 발 빠른 대응이 없다면 코스피지수가 27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현재 시장 상황이 얼마나 위태로운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조기 대응만이 살길: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 시장의 향방을 가르다
증시를 상승 국면으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최준철 VIP자산운용 대표는 “정부와 국회가 얼마나 빨리 대응하냐에 따라 증시 향배가 갈릴 것”이라고 말하며, 시장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조치한다면 일시적인 이슈로 마무리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진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세제 개편안이 매도 심리를 더욱 부추겼다고 분석하며, 정부가 증시 부양책에 대한 신뢰를 다시 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하반기 투자 전략: 보수적 접근과 유망 종목 발굴의 중요성
하반기 주식 시장은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지배적입니다.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 강달러 추세 등은 국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최근 상승세가 가팔랐던 국내 증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달러 강세가 증시 급락에 영향을 미치는 배경 중 하나라고 분석하며, 주식 투자자라면 단기 조정을 감내하는 ‘매수 후 보유’ 전략을 세우라고 조언했습니다.
변동성 장세 속 안전 자산: 고배당주와 내수주에 주목하라
변동성이 커지는 시장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실적이 좋고 배당 매력이 높은 금융주 등 고배당주를 안전 자산으로 꼽았습니다. 강대권 대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 등 정부와 정치권의 긍정적인 움직임이 있다면 고배당주 주가가 급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신진호 대표는 배당소득 분리과세안이 시장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존 금융소득종합과세보다는 세율이 낮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결국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금융, 통신, 자동차 등 ‘기본’에 충실한 종목이 먼저 바닥을 다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상저하고(上低下高) 기대주: 식음료, 유통, 관광 관련주 주목
올해 상승 랠리에서 소외되었던 내수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최준철 대표는 식음료, 유통주 등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저하고(上低下高)’ 내수주가 유망하다고 평가하며, 중국인 단체 관광객 무비자 허용에 따른 관광주 상승 가능성도 언급했습니다. 이는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전략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핵심 요약: 하반기 증시, 보수적 접근과 유망 종목 발굴이 관건
하반기 증시는 정부 정책, 글로벌 증시 변동성, 강달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투자 전략을 권고하며, 고배당주와 내수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합니다. 정부와 정치권의 조속한 대응이 증시 회복의 핵심이며, 투자자들은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유망 종목을 발굴하여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 하반기 증시 전망과 투자 전략
Q.하반기 증시, 추가 하락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요?
A.전문가들은 정부의 대응과 글로벌 증시 상황에 따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세제 개편안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 강달러 추세, 미국 증시의 불안정성 등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Q.하반기 유망한 투자 종목은 무엇인가요?
A.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한다면 고배당주(금융, 통신, 자동차)에,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내수주(식음료, 유통, 관광 관련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Q.하반기 투자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요?
A.보수적인 접근을 유지하며, 분산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