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중 아내가 부탁한 그 크림, 외국인 발길 붙잡는 K뷰티 약국의 비밀
약국, K뷰티 쇼핑의 새로운 중심지로
최근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약국이 K뷰티 쇼핑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한국 약국에서 판매하는 연고나 크림이 기미·여드름에 효과적이고 가격도 합리적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면서다.
올리브영을 넘어, 약국으로
올리브영 명동대로점 바로 옆에 있는 연합약국의 변수현 약사(62)는 “올리브영에서 화장품을 구매한 뒤 약국에 들르는 외국인 손님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며 “이들 중 80%는 기미나 여드름 등 피부 치료제를 찾는다”고 말했다.
제약회사, 약국 화장품 매출 급증
이에 따라 제약사의 화장품 매출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1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여드름 치료와 색소 침착, 흉터 등에 사용하는 피부외용제 3종(노스카나·애크논·멜라토닝)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3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증가했다.
품절 대란을 일으킨 약국 화장품
파마리서치의 약국 전용 화장품 ‘리쥬비넥스’ 크림은 피부 재생 효과가 뛰어나다는 평가에 한때 품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약국 전용 브랜드의 등장
약국 전용 화장품이 국내외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자 제약사들은 잇따라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동국제약은 지난 3월 약국 전용 브랜드 ‘마데카파마시아’와 함께 대표 제품 ‘테카플러스포뮬러 3종’을 출시했다.
의료관광 증가와 약국 화장품
외국인 의료관광 수요의 증가도 약국 전용 화장품 판매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외국인의 의료 소비액은 2023년 상반기 2233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8896억원으로 2년 새 네 배 가까이 증가했다.
K뷰티, 약국에서 완성되다
K뷰티 열풍과 의료관광 증가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약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미, 여드름 치료제 등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약국은 단순 판매 채널을 넘어 K뷰티 쇼핑의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외국인들이 한국 약국에서 어떤 제품을 주로 구매하나요?
A.기미, 여드름 치료제, 피부 재생 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을 주로 구매합니다.
Q.왜 외국인들이 약국에서 화장품을 구매하는 것을 선호하나요?
A.SNS를 통해 효과와 가격의 합리성이 입소문이 났고, 의료관광 증가와 함께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Q.약국 화장품 시장의 전망은 어떤가요?
A.K뷰티 인기가 지속되고 의료관광이 활성화되면서 약국 전용 화장품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