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의 숨겨진 보석: 1~8월 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 분석 & 투자 전략
주식 시장, 랠리 이후의 생존 전략
올해 국내 증시는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빠르고 강한 랠리를 펼쳤습니다. 미국 상호관세 발표로 4월 한때 2300 선이 붕괴됐던 코스피는 현재 3200 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3300을 돌파할 추가 상승 모멘텀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이제는 투자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는 주가 급등세에 기댈 수 없는 만큼 증시 환경과 관계없이 호실적을 바탕으로 장기 상승할 종목을 선별해야 하는 것입니다.
주가 상승률, 숨겨진 보석을 찾아라
1~8월 코스피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종목은 웅진이었습니다. 상승률469%를 기록했습니다. 2~10위는 에이피알(354%), 엠앤씨솔루션(318%), 현대로템(287%), HD현대마린엔진(276%), 두산2우B(266%), 두산에너빌리티(252%), SNT다이내믹스(234%), 두산우(221%), HJ중공업(218%)이었습니다. 이어 효성중공업, 코오롱, 한화, 한화오션, SNT홀딩스, 한국카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노루홀딩스, 한화엔진, SNT에너지가 각각 157~216% 상승률을 보이며 11~20위에 올랐습니다.
조선, 방산, 원전(조방원) 시대의 개막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는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기업이 포진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대규모 수주로 상반기(1~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특히 한화오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56% 급증해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2023년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한화그룹에 편입된 뒤 저가 수주 비중을 줄이고 고부가 선박(LNG선 등) 위주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결과입니다.
조방원, 그 이상의 성장 동력
같은 기간 SNT에너지는 북미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 납품 본격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냉각 수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01% 늘었습니다. 한국형 원전 수주 확대에 따른 납품 기회도 커질 전망입니다. 조방원 이외 분야에서 선전한 기업은 에이피알, 코오롱, 웅진이었습니다. 에이피알은 ‘K-뷰티’ 열풍에 해외 매출이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했습니다.
주목해야 할 코스닥 종목들
코스닥에서는 1~8월 SGA가 1082%로 주가 상승률 1위에 올랐습니다. 씨어스테크놀로지, SAMG엔터, 인포바인, 좋은사람들, 로보티즈, 비에이치아이, 아모텍, 지엔씨에너지, 오로라가 각각 241~366% 상승률로 뒤를 이었습니다. 11~20위는 원익홀딩스(241%), 젬백스(237%), 셀바이오휴먼텍(232%), 비트맥스(225%), 디앤디파마텍(224%), 올릭스(221%), 제이에스링크(220%), 태웅(216%), 마이크로컨텍솔(213%), 미투온(211%)이었습니다.
미래를 위한 투자, 장기적인 관점으로
염승환 LS증권 이사는 “당장 상반기 실적을 근거로 주가가 움직이진 않겠지만, 하반기를 넘어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돈은 버는 기업들이 계속 벌 가능성이 크다”며 “실적 반영이 지연되는 특징이 있는 원전, 아직 가시적 성과는 없으나 산업 발전 속도가 빠른 로봇 등 섹터는 영업이익과 무관하게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핵심만 콕!
주식 시장은 랠리 이후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장기 상승할 종목에 주목해야 합니다. 특히 ‘조방원’(조선·방산·원전) 관련주와 K-뷰티, AI 관련 코스닥 종목들의 성장이 두드러졌습니다. 단기적인 성과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주가 상승률 상위 종목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요?
A.대규모 수주, 해외 매출 증가, AI 및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실적 개선이 있었습니다.
Q.투자 시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할까요?
A.단기적인 주가 변동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야 합니다. 실적 반영이 지연되는 섹터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Q.앞으로 유망한 투자 분야는 무엇인가요?
A.조선, 방산, 원전(조방원), K-뷰티, AI, 데이터센터 관련 분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