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거품 초입 경고에 '출렁'… 하락세 지속될까?
미국 증시, 하락세 지속… 불안감 증폭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S&P500 지수가 기술주 약세로 인해 나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역시 이틀 연속 하락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입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 예상되는 가운데, 증시 거품 논란까지 더해지며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파월의 매파적 발언 우려, 증시 하락 이끌어
투자자들은 22일 잭슨홀 미팅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매파(통화긴축선호)’적 색채를 띨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용시장이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관세발 영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지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다수 위원들은 고용시장 둔화보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더 중대하게 인식했습니다.
연준 의사록, 인플레이션 위험 강조
7월 FOMC 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높은 물가와 고용 둔화 우려를 동시에 언급하면서도 “참석자 대다수는 두 위험 가운데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을 더 큰 리스크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의사록은 위원들이 관세 충격이 일시적 가격 상승에 그칠지, 아니면 지속적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이어질지를 두고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위원은 관세 영향이 장기화하면 기대 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의장, 마지막 잭슨홀 미팅에서 매파적 메시지 전달할까
내년 5월 임기 만료를 앞둔 파월 의장에게 이번 잭슨홀 미팅은 사실상 마지막 무대가 될 전망입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부각하고 고용시장 변화에 맞춘 정책 전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파월이 자신의 정책 유산과 중앙은행 독립을 지켜내겠다는 메시지를 강하게 던질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하워드 막스, 미국 증시 거품 초입 경고
미국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 공동 창업자인 하워드 막스는 미국 증시가 거품의 초입 단계에 들어섰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자산 가격이 비싼 것은 분명하다며 1990년대 말 닷컴 버블 시기를 떠올리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막스는 “사람들이 시장 조정을 잊고 살고 있다”며 “평균 회귀(reversion to the mean)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일부 기술주가 역사적으로 볼 때 “상당히 높은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술주 약세 지속, 하락폭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기술주들은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 반도체주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나오며 약세를 보였습니다. 팔란티어는 7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애플, 아마존, 알파벳, 메타 등 초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씨티인덱스의 파와드 라자크자다는 “밸류에이션 우려 속에 차익실현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기술주를 포함해 하락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핵심 요약: 美 증시 하락, 파월 매파 발언 우려, 거품 경고까지
미국 증시가 기술주 약세와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우려, 그리고 거품 초입 경고까지 겹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 결과에 따라 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왜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나요?
A.기술주 약세,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 우려, 그리고 증시 거품 초입 경고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인해 미국 증시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Q.파월 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이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파월 의장의 발언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파월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정책 유산을 보여주는 중요한 무대가 될 수 있습니다.
Q.투자자들이 주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증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고, 하워드 막스의 경고처럼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